제주의 서쪽을 향해 가다 보면,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줄 지어 선 풍차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제주의 바람을 일상의 동력으로 만들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풍차는 또 다른 경관이죠.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른 하얀 풍차와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 그리고 하얀 전망대까지 이 모든 게 모여 경쾌한 조합을 이뤄요.
해가 질 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일몰은 꼭 놓치지 마세요.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481-23

한림공원은 한 명의 개인이 시작해 이룬 광활한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에요.
야자수에서 동굴, 야외 오솔길까지 무려 아홉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이곳은 테마별로 각각 다른 세상을 선사하는 듯한 특별함이 돋보여요.
자연의 경이로움 속에서 여유로이 거닐다 보면 평소엔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풍경을 보게 될 거예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87

도너리오름에서 흘러온 용암의 가장 하부에 자리하고 있는 곶자왈공원은 태곳적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죠.
한계선에 살고 있는 식물들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동시 멸종 위기종인 동물들의 터전이기도 해요.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지닌 숲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숲 해설’까지, 제주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경험해 보세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산1